봉준호 감독의 '미키17' 출연진/ 줄거리/ 원작 알아보기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영화 '미키 17'은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AI시대에 인간의 존재에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특별 상영 부분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이 작품의 줄거리, 출연진, 원작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키 17 기본 정보
⊙ 장르: SF, 모험, 드라마, 블랙 코미디
⊙ 감독: 봉준호
⊙ 원작: 에드워드 에슈턴의 소설 <미키 7>
⊙ 제작: 봉준호, 디디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최두호
⊙ 기획: 브레드피트, 메리엔 젠킨스, 제시어먼, 피터 도우드
⊙ 주연: 로버트 패턴슨
⊙ 촬영: 다리우스 콘지
⊙ 편집: 양진모
⊙ 음악:정재일
⊙ 촬영기간: 2022년 8월 2일 ~ 20222년 12월 5일
⊙ 제작사: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스, 오프스크린, 플랜B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한국 2025년 2월 28일, 미국 2025년 3월 7일, 일본 2025년 3월 28일
⊙ 상영시간: 137분 (2시간 16분 48초)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진:등장인물
✅로버트 패틴슨 : 미키 반스 역 - 미키 17&18 1인 2역.
영국출신 배우로 TV드라마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조연 데뷔 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트와일라잇'에 남자주인공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후 폭넓은 연기변신으로 영화 <네넷>, <더 베트맨> 등 다수의 출연을 했습니다.
미키 17,18은 소모형 인간 익스펜더블입니다. 생활고가 심한 고향 행성에서 지역 범죄자에게 낙인찍히는 바람에 익스펜더블이 뭔지도 모른 채 행성개혁 임무에 지원합니다.
✅ 나오미 애키: 나샤 에쟈야 역
넷플릭스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2>, 영화 <레이디 멕베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사카이워커> 등 출연 배우.
나샤 에쟈야는 미키의 연인으로 니플라임 개척지의 조종사입니다.
✅ 토니 콜렛: 알파 마샬 역
봉준호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한 배우중 한 명으로 호주출신의 배우이자 제작자. <식스센스>,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이름을 알리며 다수의 출연작이 있습니다.
알파 마샬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로 미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크 러팔로: 케네스 마샬 역
2010년 <애브리바디 올라잇>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헐크 역으로 <인크레더블 헐크> <어벤저스> 출연.
케네스 마샬은 얼음 행성의 사령관입니다.
✅스티븐 연 : 티모 역
서울출생의 미국국적 배우.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그 TV미니시리즈 부분 남우주연상 수상.
티모는 미키의 조력자이자 친구.
✅홀리데이 그레인저: 젬마 역
영화보다는 TV드라마 출연 다수. 디즈니 실사판 <신데렐라>에서 못된 이복언니로 , 드라마 <보르지아> 출연.
젬마는 미키가 익스펜더블이 되기 위한 과정을 가르치고 훈련시킨 선생님입니다.
줄거리
미래의 인류는 우주의 행성을 개척해 새로운 식민지를 건설합니다. 이 개척과정은 목숨을 위협하는 임무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탐사과정에 소모형 인간(익스펜더블)을 투입합니다.
미키는 죽으면 또다시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며 기억과 경험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미키는 매번 끔찍한 일을 하다 죽지만 담당자는 전혀 미안해하지 않는다 다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키 17이 죽은 줄 알고 새로운 복제인간이 미키 18이 탄생합니다. 죽는 게 당연한 일상으로 알았던 미키 17은 오류로 인해 성격이 좀 달라진 미키 18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소모해 왔던 삶에 대해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됩니다.
행성 당 1명만이 존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상황에서 니플하임의 식민지화은 난항에 부딪히고 이 둘의 생존 이상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원작소설 '미키 7'
장르: SF 소설.
작가: 에드워드 에슈턴 (미국)
변역가: 배지혜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한국 2022년 7월 22일, 미국 2022년 2월 15일
쪽수:412쪽
원작은 '미키 7'인데 봉준호 감독은 거기에 열 번을 더해 '미키 17'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죽는 게 직업인데 7번으로 는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의 배경은 먼 미래인데 영화에서는 가까운 미래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급변하는 현재의 AI 시대로 보아 아마 봉준호 감독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상상이상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마치며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쳇 GTP를 이용해 글을 쓰고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재를 생각한다면 근미래에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영화의 배경이 무리는 아닌 듯합니다.
현재 산업현장에서는 인재사고도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복제인간을 투입한다면? 생계를 위해 스스로 선택한 반복적인 죽음을 선택한 미키. 여기에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은 존재할까요?
지금 우리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묘사한 듯합니다.
"잘 죽고, 내일 만나" 이 대사는 씁쓸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